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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도쿄올림픽 독도 명시 '맹비난'…악랄한 반역사적 망동"

정다슬 기자I 2021.06.07 10:56:53

'조선의오늘' 체육성 간부 명의글로 비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있는 성화 봉송 지도. 지도를 확대하면 독도 부근에 작은 점이 희미하게 보인다.(사진=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일본 주장 : 다케시마)를 자국영토로 표기한 성화 봉송 지도를 게시한 데 대해 “저들의 재침책동을 합법화, 정당화하는 추태이며 악랄한 반역사적 망동”이라고 7일 맹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신성한 국제경기대회를 악용하지 말라’는 제목의 강옥경 체육성 부원 명의 글을 통해 이같이 비판했다.

매체는 “신성한 국제경기대회를 저들의 영토 강탈 야망 실현을 위한 정치적 마당으로 악용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행위에 실로 끓어오르는 격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일본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독도가 명시된 한반도기를 막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소한 사실을 언급하며 “양심과 도덕도 예의도 모르는 희세의 날강도들, 철면피한”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하야시 시헤이가 1785년경에 만든 지도, 일제강점기 일본왕실의 역사학자 가츠모리가 제작한 ‘일본역사지도’와 ‘신편일본역사지도’ 등을 언급하면서 “일본의 양심적인 학자들과 인사들도 독도가 우리 민족의 영토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과거범죄에 대해 사죄와 배상은 고사하고 파렴치한 영토강탈 행위에 광분하고 있는데 대해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무모한 독도강탈 책동을 당장 걷어치울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매체는 우리 정부와 언론 등 사회 곳곳에서 이번 사안을 규탄하는 데 대해 “너무도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독도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조선의 것”이라며 “일본반동들은 지금처럼 추악한 독도강탈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비열하게 놀아대다가는 더 큰 국제적 고립만을 자초하고 우리 민족의 준엄한 징벌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함부로 설쳐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제32회 도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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