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문화축전은 올해 개최 6년 만에 처음으로 봄이 아닌 가을에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기존에 열리던 현장 행사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으로 변경해 온라인 18개, 오프라인 12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현장 참여인원을 최소화해 약 1만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콘텐츠는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 게임(마인크래프트), 유튜브, 블로그, TV를 활용해 약 216만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또 축전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약 386만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특히 △경복궁의 아름다운 누각 경회루를 배경으로 심청의 이야기를 그린 공연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 △춘당지 숲길을 빛의 황홀경으로 가득 채운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달빛 어린 창덕궁의 밤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두 번의 달을 보다’ 등 사전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회차가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관람객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궁중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과정에서 궁궐이 과거에 머문 유물이 아닌, 우리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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