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정림중학교~버드내교 등 모두 5건의 도로 개설 및 확장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및 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기획재정부는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사업(L=0.8㎞, GATE 6개소)과 서대전IC ~ 두계3가(국도4호선) 도로확장(L=6.0㎞, 4→6차로), 대전 와동 ~ 신탄진간 도로개설(L=5.72㎞, 4차로) 등 모두 3건(총사업비 2620억원)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정림중 ~ 버드내교간 도로개설(L=2.4㎞, 4차로)과 대덕연구개발특구 동측진입로 개설(L=990m, 4차로) 등 2건(총사업비 1519억원)을 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지정했다.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중 회덕IC 건설공사와 서대전IC ~ 두계3가(국도4호선) 도로확장공사는 지난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타를 진행 중에 있으며, 대전 와동 ~ 신탄진간 도로개설공사는 이달부터 예타를 추진할 예정이다.
예타 대상사업들은 KDI의 경제성 분석(B/C)을 통해 경제성이 있다고 확인될 경우 총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201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와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지난달 국토부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정림중 ~ 버드내교 간 도로개설공사와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공사는 다음달 예타 대상사업에 신청하기로 했다.
5건의 도로 개설 및 확장 사업이 모두 시행될 경우 총사업비 4139억원 중 201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대전시는 내다봤다.
대전시 관계자는 “국비보조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예타 대상사업 3건과 혼잡도로 2건의 사업이 모두 개통되면 대전시 내부 도로망 확충으로 교통량 분산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 및 인근 도시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상생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건의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