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1조원대 당첨금으로 주말 미국을 흔들었던 로또 복권 ‘파워볼’이 이번에도 1등 당첨자 없이 끝났다. 이에 따라 당첨금은 13억달러로 불어나 다음 추첨에서 주인공을 기다리게 됐다.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로터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추첨에서는 파워볼 당첨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음 추첨은 오는 13일에 이뤄진다.
이번 주 파워볼 당첨 누적금액이 9억4980만달러(약 1조1393억원)까지 쌓이면서 복권 매입 열풍이 불었지만, 워낙 당첨확률이 낮아 작년 11월부터 두 달째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당첨액도 계속 쌓여 다음 추첨 때에는 1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추첨은 미국 동부시간 밤 10시59분 이뤄졌다. TV에서 생중계로 방송된 파워볼 추첨에서 1등 번호는 16, 19, 32, 34, 57로 결정됐다. 그리고 마지막 파워볼 숫자로는 13이 나왔다.
1부터 69까지 숫자 중 5개를 뽑고 1부터 26 사이 숫자 하나를 ‘파워볼’ 숫자로 뽑는다. 이 여섯개 숫자를 모두 맞추면 1등에 당첨된다. 다만 앞 5개 숫자는 순서 없이 맞춰도 되지만 마지막 여섯 번째 숫자는 파워볼 숫자여야 한다.
MSLA는 지난 가을 추첨 대상 숫자를 늘려 당첨될 확률을 1억7500만분의 1에서 2억9220만분의 1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