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책해우소는 정부3.0 비전(공유·개방·소통·협력 등) 실현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역동적인 혁신경제 과제) 세부 핵심과제인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융합신산업을 창출을 위해 현장과 소통하고 정책방안을 강구하는 끝장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빅데이터의 메카로 급부상 중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돼 포털, 통신사 및 빅데이터 관련 중소·중견기업,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더욱 의미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정책해우소에서는 빅데이터의 활용을 통한 서비스 창출과 데이터 유통 거래 등 사업추진 현황에 대한 발표와 함께 시장 확산을 위한 민·관 협업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이날 발표에서 네이버는 공공 및 민간의 데이터를 검색-유통-분석-시각화 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 구축 현황을 시연했다. 연내로 예비 창업자들이 활용 할 수 있도록 창업 키워드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IoT·헬스케어 사업 현황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시장에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융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엔코아는 미국 등 해외 데이터 거래시장 현황을 소개하면서 빅데이터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내 데이터 거래활성화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정부의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빅데이터간 연계·융합이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고,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데이터로 창업을 도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유통 거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데 참석자 모두가 공감했다.
또한 정부가 데이터 공유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거부감 없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유통 환경 마련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그 외에도 데이터 활용관련 보안 및 개인정보 비식별화 이슈, 스타트업의 빅데이터 기술 부족에 따른 지속적인 정부차원의 정책지원 등 많은 의견이 오고갔다.
이날 행사를 마치며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그간 빅데이터 산업은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맞물려 데이터 개방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활용 측면에서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ICT 선도국가인 우리나라가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시장 저해요인 해소에 힘을 더하자”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미래부는 이번 정책 해우소에서 제기된 각계의 의견을 검토해 2016년도 빅데이터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