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이 매수로 물꼬를 돌리며 코스피 지수가 1990선을 넘기고 있다.
8일 오전11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7포인트(0.09%)오른 1991.4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977.6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거듭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하며 1053원선까지 내리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줄어들며 상승으로 가닥잡는 모습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 132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39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226억원 매수 우위로 총 229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장 초반 비차익거래에서 매도 우위가 나타났지만 환율이 하락하며 이내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기계, 종이 목재 등이 내리는 가운데 통신업, 증권, 섬유의복,철강금속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다수 종목이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2000원(0.14%)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기아차(000270), NAVER(035420)만 약세다.
특히 KT(030200)는 노사가 근속15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명예퇴직을 시행하기로 합의하며 5%대 오르고 있다. 인건비를 줄여 구조조정에 착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영된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55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38포인트(0.61%)내린 550.85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19억원 사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2억원, 82억원씩 팔고 있다. 특히 나스닥에서 약세를 보이는 디지털콘텐츠, 정보기기, 인터넷, 제약 업종 등이 코스닥에서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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