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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문화융성? 국립예술단 공연 서울 편중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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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I 2013.10.14 11:20:00

정진후 의원 비판
8개 국립예술단 3년 간 인천 공연 횟수 서울의 1% 미만
"지방 문화 소외 지속시 국립예술단 지방 이전 추진"

(자료=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의원)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새 정부가 문화융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국립오페라단 등 국립예술단체의 주요 공연이 여전히 서울에 편중돼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공연의 지방 소외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8개 국립예술단체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에서는 588건에 4408회의 공연을 열었으나 부산, 대구 등 6개 광역시에서의 공연은 87건 436회에 불과했다. 공연 횟수로만 따지면 지역 공연이 서울의 10%(9.9%)에도 못 미친다는 소리다.

부산국악원의 부산 공연(16건·320회)을 제외하면 상황은 더 심각했다. 같은 기간 국립예술단체의 6개 광역시 공연은 116회에 불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서울 지역 대비 2.7%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역별로 봐도 인천(25건· 41회), 대전(14건·26회), 대구(13건·19회)등에서 3년간 채 30건의 행사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정부의 예산이 지원되는 국립예술단이 다수의 국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는데도 서울에서만 편중되게 공연을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국민이 모두 우수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국립예술단의 지방공연을 늘려야 할 것”이라며 “만약 지방 문화 소외 현상이 지속한다면 지방균등 발전 차원에서라도 국립예술단의 지방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8개의 국립예술단은 서울에 공연을 집중하며 지난해 124억 원의 공연 수익을 거둬들였다. 2011년 116억 원보다 약 7%로 오른 액수다. 정 의원은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명동정동극장, 국립극단,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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