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 서초구보건소는 예년보다 20일가량 빠른 오는 9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만 6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전자바우처를 이용한 병의원 중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노인들이 신분증만 지참해 관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접종 대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구 관계자는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던 방식에 비해 어르신들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며 "의료기관의 예방접종 결과가 질병관리본부로 자동 통보돼 독감접종기간, 접종률 등 관련 통계자료의 실시간 집계로 인한 체계적인 예방접종 관리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올해 접종 시기를 앞당겨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관내 노인 세대의 접종률을 높이고 감염질환 발병률은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기간 중 관내 지정 의료기관 125개소에 신분증을 지참해 가면 접종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 목록은 개별 통지되는 안내문과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서초구보건소 건강관리과(02-2155-806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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