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한우 경매가격 하락으로 수취가격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사료값 인상과 한우판매 부진으로 한우농가들이 삼중고(三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www.choroki.com)이 한우 농가를 위해 대대적인 한우 할인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초록마을 260여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e-store`를 통해 5일까지 초록마을 친환경 유기농 한우 및 돈육을 최고 3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다.
구제역의 발생으로 쇠고기에 대한 소비심리가 감소해 산지 소 가격은 큰 폭 하락했으나 소비자 판매가격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 유통마진을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유도해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료에서부터 시설, 사양까지 엄격하게 관리되는 무항생제인증 한우 등심(300g)과 한우암소사태(500g) 등을 1만5000원 대에 만나볼 수 있으며,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불고기용, 국거리용 등 다양한 상품들도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다.
이경욱 초록마을 상품본부장은 “한우 소비와 판매를 활성화시켜 한우 농가에 도움을 주고 고객들에게는 우수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대대적인 한우 먹는 날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 축산농가의 재도약을 위해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