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온 쿰플리다는 `임무 완수`라는 뜻의 스페인어. '함께 힘을 모으자'는 뜻이라고 현대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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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7년간 한결같이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간직했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제 섭씨 1도의 한걸음만 남았다"며 "마지막 힘을 모아보자"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얼마 전 칠레 광부들이 지하 700미터의 산호세 광산에 매몰된 지 69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출된 것을 이러한 승리의 사례로 들며 "마지막 33번째 광부를 구출한 구조대원들이 품속에서 꺼내든 플래카드에 적혀 있던 `미시온 쿰플리다`를 우리도 외쳐보자"고 당부했다.
이같은 현 회장의 메시지엔 현대건설(000720)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다시 한 번 담겼다는 분석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은 지난 7년간 현대그룹이 어려움을 뚫고 안정적 성장을 이룬 데엔 임직원들의 노고가 컸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그룹의 숙원인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마지막 최선을 다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 회장은 지난 2003년 10월 21일 현대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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