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기존의 채용방식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채용 시스템을 공개해 화제다.
새로운 채용 시스템은 인턴십과 쌍방향 의사소통을 강조하는 내용. 삼성전자가 국내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채용 시스템이 다른 기업에 확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삼성전자는 27일 삼성전자 블로그(http://samsungtomorrow.com/398)를 통해 쌍방향 소통 과정인 `커리어 포럼`과 인턴십에 중점을 둔 `채용 2.0`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신입사원 채용은 서류전형과 삼성전자의 필기시험인 SSAT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반면 새로운 채용 시스템은 인턴십을 통해 응시생에게 실제로 일을 하게 한 후 평가하는 방식이다.
인턴 채용 시에도 1시간 집중면접제를 도입해 기존의 형식적인 면접에서 응시생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과한 응시생에게 실제로 일을 해볼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아울러 쌍방향 소통도 강조됐다. 응시생을 집단으로 회사에 초청해 삼성전자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임직원과 소통하는 `커리어 포럼`을 채용과정에 도입한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쌍방향 소통과 인턴십을 통해 회사와 응시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취업준비생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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