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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쌍용車 회생 위해 노·사·정 힘모을때"

민재용 기자I 2008.12.26 16:10:36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26일 쌍용자동차(003620) 경영악화와 관련, "상하이차와 쌍용차 경영진이 먼저 경영정상화 방안을 노조에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지금은 상하이차측과 한국의 노·사·정 모두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상하이차는 당초 쌍용차 투자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기술료도 지급하지 않아 노조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다"며 "경영정상화 방안을 노조에 먼저 제시해 신뢰를 회복해야 구조조정에 대한 성실한 협력을 요구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쌍용차 노조측에도 " 노조가 현재의 상황에서 사측의 구조조정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입장인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사측의 성의 있는 경영정상화 방안이 제시되면 뼈를 깎는 심정으로 회사를 살리기 위한 구조조정 방안에 열린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에 대해서도 " 쌍용자동차의 경영위기가 만약 파국으로 간다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너무나 크다"며"정부 또한 당사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성실하고 진지하게 이 문제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위원은 끝으로 "쌍용차가 문을 닫게 될 경우 국내 자동차 산업은 물론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생각 이상으로 심각할 것"이라며 "지금은 노사가 힘을 모아 성실하게 대화하고 협력해 회사를 살리는데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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