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증권가)ABN암로 이재원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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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기자I 2004.08.24 13:58:47

ING증권서 ABN암로로 둥지 옮긴 M&A 전문가
"서비스 차별화로 2년내 뿌리내리겠다" 도전장

[edaily 김호준기자] ABN암로 서울지점이 미국계 증권사 서울지점이 독식하고 있는 인수합병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수합병 전문가로 알려진 이재원 전무(사진)를 ING증권에서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인수합병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ABN암로는 지난 4월부터 기업금융 전문가를 영입하기 시작했다. 윤경희 ABN암로 한국총괄대표가 가장 먼저 ING증권에서 ABN암로로 자리를 옮겼다. 7월 이재원 전무가 ABN암로 이동한 이후 이달 들어 이동현 상무와 현재영 부장이 합류했다. 현재 이재원(전무는 서울지점 기업금융부를 총괄하고 있으며 이동현 상무는 홍콩지점에서 역시 기업금융 업무를 맡고 있다. ◇ "2년내 한국 M&A시장에 뿌리내리겠다" ABN암로 서울지점이 ING증권에서 4명의 기업금융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ABN암로 본사가 아시아 지역에서 기업금융 부문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ABN암로는 지난 5월에도 JP 왕을 중국 내 기업금융 책임자로 임명한 바 있다. 이재원 전무는 "ABN암로는 기업금융 분야에서 중국과 한국을 아시아 전략지역으로 키우려고 한다"며 "앞으로 2~3년 내 ABN암로 서울지점은 모건스탠리나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M&A시장은 연간 35조원(매각대금 기준)에 달하며 외국계 증권사가 80%를 장악하고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나 골드만삭스 등 미국계 증권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BN암로 서울지점은 수익의 대부분을 주식매매 수수료에서 벌어들인다. 다음으로 큰 사업부분은 ABS 등 채권발행이며 인수합병 중개는 10% 안팎이다. 이재원 전무는 향후 ABN암로 서울지점의 인수합병 시장 공략에서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된다. ◇ 8년간 M&A등 기업금융 업무 담당한 베테랑 이재원 전무는 산업은행과 아더앤더슨코리아, ING증권 등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8년 이상 인수합병 업무를 수행했다. IMF 외환위기 직후 그는 산업은행 M&A팀에서 국내 부실기업 정리와 공기업 민영화 업무를 담당했다. 한라펄프, 한국브레이크, 삼안 등 부실기업 매각과 포스코와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등의 민영화를 추진했다. 1999년에는 아더앤더슨코리아 M&A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서 그는 자산관리공사(KAMCO)와 평화은행 등 국내 부실채권 정리와 M&A, 재무컨설팅 등을 담당했다. 2000년부터 올해 6월까지 몸담은 ING증권 서울지점에선 기업금융부 전무를 역임했다. 이 전무는 ING증권에서 INI스틸의 1억달러 GDR 발행과 기업은행의 3억달러 GDR 발행업무를 주도했고, 한국전력의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유럽시장에 상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대출업무와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 이 전무는 "ABN암로는 대출 업무에는 강하지만 인수합병 시장에선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등 미국계 증권사에 비하면 후발 주자"라며 "앞으로 ABN암로의 장점을 살린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들을 만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수합병 등 기업금융은 공장에서 기성복을 생산하는 것처럼 획일적인 상품을 제공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한번 고객으로 삼게 되면 6개월 혹은 1년 동안 관리해주면서 만족을 주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BN암로의 강점인 대출업무를 활용한 `토탈서비스` 제공도 차별화 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전무는 또한 기업금융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해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BN암로는 전세계 60개 국가에서 300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ABN암로 서울지점은 한국 인수합병 시장에선 아직 시작 단계지만 2년 뒤에는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원 전무 프로필 -1967년생 -1991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1~1993년 한국 상장사 협의회 업무부 근무 -1994~1996년 뉴욕주립대 MBA -1996~1999년 한국 산업은행 M&A팀 가치평가 전담 심사역 -1999~2000년 한국 아더앤더슨 코리아 M&A팀 부장 -2000~2004년 6월 ING증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전무 -2004년 7월 ABN암로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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