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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메시마섬에 선착장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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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기자I 2026.08.19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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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엑스포 계기 섬 개발 본격화
韓 부산·제주 항만 수요 영향 예상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정부가 오사카 ‘유메시마’(夢洲) 인공섬에 페리와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항만 개발을 추진한다.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본격화한 인공섬 2단계 개발에 맞춰 국내외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17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교통정책위원회 항만소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정책 보고서엔 ‘유메시마 페리·크루즈 터미널 건설계획’이 담겼다. 국토교통성의 올해 ‘특정 항만시설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한 단계 더 구체화한 것으로, 유메시마 항만 건립으로 글로벌 선사의 오사카 기항이 늘어날 경우 한국 항만(부산·제주 등)을 찾는 수요의 분산·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 (사진=오사카부(府))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 (사진=오사카부(府))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2030년 가을께 개장하는 일본 최초의 카지노 복합리조트(IR) 등 유메시마를 새로운 국제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려면 해상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오사카와 시코쿠, 규슈 등을 연결하는 ‘난코 페리항’(오사카 남항)과 같은 정기 페리 서비스 외에 글로벌 선사의 대형 크루즈 정박이 가능한 새로운 부두와 선착장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메시마 페리·크루즈 터미널 후보지로는 섬 북쪽 해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사카 본토와 유메시마를 연결하는 교통망은 2025년 개통한 메트로 중앙선(유메시마역)과 도로교인 ‘유메마이 브릿지’ 뿐이다. 그나마도 유메마이 브릿지를 오가던 셔틀버스·엑스프레스버스는 엑스포 종료 이후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 (사진=오사카부(府))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 (사진=오사카부(府))
현재 인공섬에선 지난해 10월 막 내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이어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섬 북쪽에선 MGM과 오릭스 등이 1조 5100억엔(약 14조원)을 들여 일본 최초의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건립 중이다. 27층 높이의 메인 타워를 중심으로 2500개 객실의 특급호텔과 전시컨벤션센터, 식음·쇼핑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엑스포장이 조성됐던 섬 중앙부는 오사카부(府)와 오사카시(市) 주도로 2단계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대형 경기장과 레이싱 서킷, 테마파크, 호텔 등을 갖춘 레저·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 규모만 1조엔(약 9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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