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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1천명 사망'…치사율 40% 뚫은 에볼라 '역대 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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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I 2026.07.23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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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종식 수순'…민주콩고는 사망자 '급증세'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치명률 40%가 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하며 두 달여 만에 누적 사망자 1000명을 돌파했다.

에볼라 환자 돌보는 보건의료 종사자들. (사진=AP 연합뉴스)
에볼라 환자 돌보는 보건의료 종사자들. (사진=A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총 20명의 확진자(사망 2명)가 발생한 우간다는 지난 16일 마지막 환자의 완치 판정으로 내달 말 에볼라 종식 선언을 앞두고 있다. 반면 민주콩고에서는 연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며 방역당국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콩고 정부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자국 내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24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이후 이틀 만에 12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999명이 사망하면서 치명률은 40.4%를 기록했다. 우간다 사망자 2명을 포함하면 양국의 에볼라 누적 사망자는 총 1001명으로 발병 두 달여 만에 1000명 선을 넘어섰다.

이번 유행에서 민주콩고 내 에볼라 치명률이 4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유행 중인 분디부조형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명률은 30~5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민주콩고와 우간다 정부는 지난 5월 15일 에볼라 발병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진원지인 민주콩고 북동부 이투리주를 중심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해 역대 가장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3~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당시 2만 8000명 이상의 확진자와 1만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가 1000명에 이르기까지는 8개월이 걸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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