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체국 집배원이 6·25전쟁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몰군경 유족을 직접 찾아가 헌정패를 전달한다.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령의 유족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새로운 보훈 서비스가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국가보훈부는 오는 30일 ‘6·25전쟁 전몰군경 유족 헌정패 수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몰군경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고령의 유족에게 보다 품격 있는 예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전국 우체국 인프라와 집배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집배원이 유족 자택을 직접 방문, 헌정패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특히 고령 유족을 우선 고려해 2026년부터 연차별로 배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집배원은 헌정패 전달과 함께 유족을 대상으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조사 결과를 회신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업무 분담도 이뤄진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편 인프라를 활용한 방문 전달 서비스를 담당하고, 국가보훈부는 헌정패 제작과 대상자 선정, 사업 운영에 필요한 행정 업무를 맡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는 한편, 우체국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복지·행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전몰군경 유족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집배원이 정성과 품격을 갖춰 직접 헌정패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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