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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이었던 게리 콘 현 IBM 부회장을 언급했다. 콘 부회장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6~8월이 우려된다”면서 “관세에 대한 우려로 수요가 앞당겨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관세가 도입되기 전에는 (사재기로 인해) 경제 활동이 인위적으로 강세를 보이지만 여름이 되면 앞당겨진 수요 때문에 경제 활동이 급격히 둔화될 수 있다”며 선제적 재고 비축 관련 콘 부회장의 전망을 반복했다.
그는 “그럼에도 여전히 희망적이고 중서부 사람들도 낙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사태(관세 정책으로 인한 혼란)를 잘 넘긴다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말했듯 글로벌 장기적으로 글로벌 무역의 새로운 황금기가 열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굴스비 총재는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밀집한 미시간주 등을 관할하고 있다.
굴스비 총재는 “4월로 접어들기 직전까지 실물 경제 지표는 꽤 괜찮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단지 사람들은 2021~2022년처럼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했던 시절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선제적 재고 확보라는 행동으로) 강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를 초래할 것이란 시장의 우려에 대해 굴스비 총재는 ”관할 지역의 기업인들이나 시민들은 관세가 높아지면 그들의 사업이나 경제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는 기업인들이 기대했던 것 보다 확실히 더 강했지만 거기엔 많은 의문이 있고 ‘90일 상호관세 유예’ 이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평가를 유보했다.
이와 함께 굴스비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에 대해 “연준의 신뢰성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학자들은 통화 정책이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한다”면서 “(통화정책의 독립성은) 이론뿐만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국가들을 보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높고, 성장은 느리며, 고용 시장은 나쁘다”면서 “통화정책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환경으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파월 의장 관련 질문에 “내가 그를 내보내고 싶다면 그는 아주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면서 “나는 그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월 의장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파월의 해임은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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