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아시아 소아감염병 학회 최우수포스터상

안치영 기자I 2024.12.26 11:25:48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감염내과 연구팀이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 소아감염병 학회(11th Asian Congress of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에서 최우수포스터상(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좌측부터)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 조영민 임상강사(사진=분당서울대병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플랜잇스퀘어가 공동 개발한 ‘소아청소년 폐렴을 포함한 하기도감염 진단 및 치료지침 소프트웨어’에 관한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엑스레이 같은 영상검사 없이도 환자의 기본정보, 임상증상, 기본 혈액검사 데이터만으로 하기도감염의 진단을 보조하고, 바이러스성·세균성 감염을 구분해 항생제 오남용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유수영 교수와 이아라 박사가 자문연구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포스터 연제 발표를 한 조영민 임상강사는 “새로 개발된 소프트웨어가 저개발 국가 등 의료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소아청소년 하기도감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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