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지난 3일 발병한 AI와 관련, 발생 및 조치 상황과 계란·닭고기 수급 관리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AI 발병 이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히 방역 조치를 강화했고 살처분 규모도 전체 사육규모 대비 크지 않아 아직 가격·수급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정부는 판단했다.
다만 정부는 향후 AI 확산 속도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신선란 112만개(약 67t)를 1월부터 국내 도입하기 위한 수입 절차에 즉시 착수키로 했다. 또 닭고기도 내년 1분기 내에 추가 할당관세 물량 3만t을 신속히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작황이 부진한 사과·배·감귤·딸기 등 과일 가격의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예비비 248억원을 긴급 투입해 과일을 포함한 농축수산물에 대한 할인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 바나나, 자몽, 망고 수입과일 3종에 대한 할당관세 추가물량도 연말까지 최대한 도입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회의 후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상황실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농축산물 유통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온라인 도매시장이 중요하다”며 “시장이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