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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조사와 비교해보면 긍정 평가는 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응답거절’은 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285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 △외교(이상 6%) △전 정권 극복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12%)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인사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8%) △외교(7%) △대통령 집무실 이전·영빈관(6%) △소통 미흡(5%) △독단적·일방적(4%) △김건희 여사 행보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긍정 평가가 다시 20%대로 떨어진 것도,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선 것도 일주일만이다. 특히 긍정 평가의 경우 같은 기관 7월 4주차 조사에서 9월 1주차 조사까지 20%대를 기록하다 9월 3주차 조사에서 33%로 회복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에 갤럽은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의 해외 순방이 평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갤럽은 “지난 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직후 조사에서도 직무 긍정률이 6%포인트 하락했다”라면서 “이는 전임 대통령들과 다른 양상”이라고 짚었다.
갤럽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첫해 외국 방문은 대체로 즉각적인 직무 긍정률 상승으로 이어졌고, 2014년 9월 유엔총회 참석도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2018년 9월 유엔총회 참석은 직전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시너지를 내며 직무 평가 반등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4%로 동률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오른 결과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 정의당은 5%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