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평창군은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9월 11일부터 양일간 열린 ‘2021 평창무술선수권대회’를 성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대회에는 초등부터 일반부까지 전국 약 300여 명의 전통무예 무도인이 출전했다.
| 시상대 왼쪽부터 2위 키즈아이 교육관 지도자 김태희, 1위 청우관 지도자 정계훈, 3위 경무관총본관 지도자 장윤진, 대한경호협회 이건찬 회장, 재단법인국제문화체육진흥회 엄광호 이사장, 사단법인 문화교육재단 장영실 이사장 (사진제공=평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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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진행되는 ‘세계무술선수권대회’의 일환인 이번 대회는 전통무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교류를 통한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무예를 하나로! 세계를 하나로!’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올해 ‘2021 평창무술선수권대회’로 대회명을 변경하여 진행됐다. 또한 감염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참가선수 및 지도자 전원이 PCR 검사를 실시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태권도, 합기도, 택견, 검도, 특공무술, 격파 등을 주요 종목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경연으로 구성된 대회 결과, 경기도 이천 청우관(지도자 정계훈)이 1위에 올랐고, 2위와 3위는 서울시 키즈아이 교육관(지도자 김태희)과 강원도 경무관총본관(지도자 장윤진)이 각각 차지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대회에서 국내대회로 축소 진행된 점은 다소 아쉽지만, 스포츠도시 평창의 역동적인 기운 아래 우리나라 전통무예 무도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무예를 통한 정신문화교류를 바탕으로, 전 세계 무도인이 함께 즐기고 호흡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국제대회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