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오는 15~26일 올해 1학기 지식재산학 학점은행 온라인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학점은행제 지식재산학 전공 과정은 무료로 운영되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가진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이 과정은 학력과 자격 학점인정 기준에 따라 일정 학점 이수 시, 교육부장관 명의의 지식재산학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9년 85명, 지난해 74명의 지식재산학사가 배출돼 지식재산 실무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올해부터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은 국가공인 자격시험인 지식재산능력시험(IPAT)과 연계하고, 수강정원 및 과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국가공인 자격시험(IPAT) 학점인정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지식재산능력시험 등급(1~4등급)에 따라 최대 25학점이 인정된다.
지식재산학사 과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수강정원을 지난해보다 1000명 증원해 학위취득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원 규모는 지난해 9000명에서 올해 1만명으로 늘었다.
또 민법총칙과 지식재산과 경쟁법 등 2개의 과목을 신설해 수강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혀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학기 운영과목은 민법총칙, 지식재산과 경쟁법, 특허법, 디자인보호법, 법학개론, 자연과학개론, 기술경영론, 디자인과 브랜드전략, 특허명세서 작성실무, 지식재산 심판소송실무 등 10개이다.
수강신청 및 교육과정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학기 수업은 내달 4일부터 6월 16일까지 15주간 진행된다.
황호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디지털 교육 환경에 부합하도록 원격기반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운영을 내실화 하는데 정책적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