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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전시되는 재현품은 △태조의 외항아리 1점 △세종의 내항아리 1점 △인종의 내·외항아리 2점 △숙종의 내·외항아리 2점 △정조의 내·외항아리 2점 등 모두 8점이다. 태항아리 발굴 당시 출토된 태항아리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이 태항아리들은 1996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태실 발굴조사를 시행할 당시 출토된 것들을 서삼릉태실연구소에서 실제 모습대로 재현한 것이다. 서삼릉태실연구소가 문화재청에 기증의사를 밝히면서 전시를 기획했다.
관리소 측은 “조선왕실 태실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태항아리의 모습을 태실 현장에서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관람객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태실문화를 이해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비공개구역이던 태실은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해설사실, 화장실, 관람로 등 관람기반시설을 확충해 지난 10월 16일부터 개방하고 있다.
서삼릉 태실권역의 관람은 조선왕릉 홈페이지에서 회차당 20명씩 사전예약으로 진행한다. 하루 3회 해설사를 동반한 시간제 관람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