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스닥, 강보합권 등락 출발…개인 vs 외국인·기관 대치

조용석 기자I 2020.09.07 09:35:25

7일 시작부터 보합권 오르내려…9시24분 868.00
개인 771억 어치 매수…3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
시가총액 상위株 하락우위…수젠텍, 상한가 직행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7일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출발했다.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팽팽히 대치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1.69포인트) 상승한 868.00에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872.10까지 상승했다가 864.39까지 하락하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장 시작부터 771억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매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2억원, 397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거래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매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2%대 상승 중인 금속을 포함해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콘텐츠 △의료, 정밀기기 △인터넷 △기계, 장비 △소프트웨어 △건설 △제조 △비금속 등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 반면 △종이, 목재 △통신장비, △통신방송서비스, △유통 △화학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더 많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포함해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 메드팩토(235980), SK머티리얼즈(036490), 휴젤(145020) 등은 모두 하락세다. 상승 중인 종목은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제넥신(095700), 펄어비스(263750) 등이다.

수젠텍(253840)은 이날 장 시작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다.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SGTi-flex IgG’가 미국 국립암센터(NCI) 성능평가를 통과해 국내 최초로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도 기술주의 조정이 이어지면서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144.97포인트) 내린 1만1313.13,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0.5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0.81%(28.10포인트) 하락한 채 마무리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