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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더 강력해진 스포츠 세단 '신형 파나메라' 공개

이승현 기자I 2020.08.27 09:47:49
신형 파나메라 시리즈. (왼쪽부터)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터보 S,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 스포츠 투리스모.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포르쉐 AG는 강력한 스포츠카 성능과 세단의 편안함을 결합한 4도어 스포츠 세단 신형 파나메라를 27일 공개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파나메라’와 ‘파나메라 4’, ‘파나메라 GTS’를 비롯해 기존 파나메라 터보를 능가하는 강력한 성능의 ‘파나메라 터보 S’, 새로운 동력 시스템을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로 구성됐다.

◇파나메라 터보 S, 최고출력 630마력·제로백 3.1초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의 신형 파나메라 터보 S는 최고 출력 630마력(PS), 최대 토크 83.6kg.m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기존 파나메라 라인의 최상위 모델 파나메라 터보 보다 출력은 80마력(PS), 토크는 5.1kg.m 증가했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 선택 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1초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15km/h에 달한다. 또 강력한 출력을 도로에서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3 챔버 에어 서스펜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를 포함하는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인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를 각 모델에 맞춰 특화하고 최적화했다.

최적화된 출력 전달에 초점을 맞춘 V8 바이터보의 신형 파나메라 GTS는 기존 모델보다 20마력(PS) 증가한 최고 출력 480마력(PS), 최대 토크 63.0kg.m을 발휘한다. 자연 흡기 엔진을 장착한 클래식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엔진 회전수가 한계에 이를 때까지 출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비대칭으로 배치한 후면 소음기를 특징으로 하는 기본 사양의 스포츠 배기 시스템 덕분에 전통적인 V8 사운드 특성이 이전보다 더욱 두드러진다.

파나메라 터보 S


◇하이브리드 모델, 전기모터로만 54km 달려

신형 파나메라와 파나메라 4는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하며, 배기량은 줄었지만 최고 출력 330마력(PS), 최대 토크 45.9kg.m로 엔진 성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포르쉐는 자사 E-퍼포먼스 전략을 반영한 성능 지향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신형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도 함께 선보인다. 8단 듀얼 클러치 PDK 변속기에 통합한 136마력(PS) 전기 모터와 440마력(PS)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의 결합을 통해, 최고 출력 560마력(PS), 최대 토크 76.5kg.m의 인상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3.7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98km/h다. 배터리 셀을 최적화해 이전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해 배터리 용량이 14.1에서 17.9 kWh로 늘었다. 주행 모드 역시 효과적인 에너지 회수를 위해 최적화됐으며, 전기 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 거리는 WLTP EAER City 기준 54km(NEDC: 최대 64km)에 이른다.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 스포츠 투리스모


◇댐핑 편의성·차체 안정성 향상시켜

모든 신형 파나메라 모델에는 최적화된 섀시와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편안하고 스포티한 특성을 강화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시스템은 댐핑 편의성을 눈에 띄게 향상시키고, 전기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 (PDCC Sport)는 향상된 차체 안정성을 보장한다.

외관 디자인은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는 날렵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에 띄는 에어 인테이크 그릴, 더 넓어진 측면 냉각 공기 배출구, 싱글 바 프런트 라이트 모듈이 특징이며, 파나메라 터보 S의 프런트 엔드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더 넓은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 차체를 넓어 보이도록 수평으로 연결한 외관 컬러의 디자인 요소로 한층 더 차별화된다. 듀얼 터보 전면 조명의 라이트 모듈 역시 차별화 요소다.

새롭게 디자인된 후면 라이트 스트립의 윤곽선은 충전 포트 덮개 위로 매끄럽게 지나도록 조정되고, 연속되는 스트립은 새롭게 설계한 LED 테일 라이트 클러스터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GTS 모델은 역동적인 커밍 홈/리빙 홈(Coming Home/Leaving Home) 기능을 포함하는 어두운 컬러의 익스클루시브 디자인(Exclusive Design) 테일 라이트 클러스터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새로운 20, 21인치 휠 3개를 추가해 휠 디자인은 모두 10개로 늘었다.

신형 파나메라는 스포츠 세단 이외에도 구동 시스템에 따라 휠베이스가 길어진 스포츠 투리스모 또는 이그제큐티브 모델로 주문 가능하다.

국내에는 2021년 상반기 파나메라 4,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GTS, 파나메라 터보 S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각각 1억4290만원, 1억5140만원, 2억1130만원, 2억9410만원이다. 그 외 모델의 국내 출시 여부 및 시기는 미정이다.

파나메라 터보 S 스포츠 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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