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대외변수·글로벌 저성장.. `성장형 배당주` 투자 유효"

김재은 기자I 2019.05.13 09:19:43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비록 지금은 배당시즌이 아니지만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글로벌 저성장 환경이 지속되는 만큼 성장형 배당주 투자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바로투자증권은 13일 글로벌 저성장 환경 지속, 국내 수출 감소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될 경우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성장형 배당주’ 투자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체적으로 금리 인상이 힘든 환경이고, 코스피가 지금처럼 하락하는 국면에선 배당수익률이 높아져 배당 투자 매력도 높아진다”며 “지속적으로 현금배당을 지급할 뿐 아니라 3년이상 배당을 감소시키지 않은 기업은 퀄리티 측면에서도 우수한 기업일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로투자증권에 따르면 2001년 4월 1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성장형 배당주 포트폴리오는 총 1264.32%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고, 연환산 수익률로는 15.57%에 해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93.82% 누적 수익률을 보였고, 연 환산 수익률로는 7.90%에 해당한다.

성장형 배당 포트폴리오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SK이노베이션(096770), 효성(004800), LG(003550), KT(030200), GS, 롯데정밀화학(004000) 등 25개 종목이 포함됐다.

그는 “성장형 배당주는 이익의 개선과 함께 배당의 증대분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개념”이라며 “저성장, 금리인하 국면이 지속되는 동시에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다면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안”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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