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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유권자와 ‘우리동네 선거방송’ 만든다

김현아 기자I 2018.05.29 10:12:06

선거방송 최초로 기초와 광역의원 초청 토론방송
주민자치시대, 지방선거 공약은 유권자가 제안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티브로드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이 마련한 국내 최초 기초?광역의원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전북 전주8선거구(송천1,2동)의 광역의회의원으로 출마한 각 후보들이 공정선거를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의 좌측으로부터 민주평화당 기호 4번 김종담 후보, 민중당 기호 6번 여민영 후보,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김명지 후보, 토론사회자인 전북참여미디어연구소 박민 소장. (사진제공 = 티브로드 전주방송)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 강신웅)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우리동네선거방송 기획단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선거방송 최초로 기초와 광역의원 초청 토론방송을 제작한다.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의 목표는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주체적 역할을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선거방송모델과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

그간 선거에서 주요 언론에서 배제되거나 소홀히 다뤘던 기초 및 광역 의원에 대한 정보제공과 검증, 정책제안, 토론회 등을 시민이 주도한다.

이번 6.13지방선거를 맞아 티브로드는 방송권역 내 시민단체와 마을미디어단체가 활성화된 서울 광진구와 전북 전주시를 우리동네선거방송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티브로드광진성동방송은 광진구 50여개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광진시민허브와 광진마을미디어단체,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티브로드 전주방송은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함께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을 구성해 새로운 지역선거문화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전주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은 주민의 의견을 모아 시민사회단체가 조사한 유권자를 위한 정책의제를 소개하는 ‘유권자 의제토론회:유권자가 주인공입니다’를 방송했다. 또한 5월 27일에는 전국 최초로 ‘광역 전주시 제8선거구 후보자 초청토론회’와 ‘전주시 기초의원 카선거구(우아1,2동/호성동)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했다. 우리동네선거방송 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로부터 받은 질문을 후보자에게 직접 묻고, 방송에 소외되었던 지방의원들이 직접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호평을 받았다. 광역의원토론회는 5월 31일 오후 9시 30분, 기초의원토론회는 6월 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은 크게 3분야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하나는 기초 및 광역의원 소개와 공약검증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로 유권자 의제 토론회이며, 세 번째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후보자 토론회이다. 후보자 토론회는 선거방송기획단에서 제시하는 공통질문과 후보자 상호토론, 시민들로부터 받은 유권자질문 형식으로 진행한다. 후보들에게 질문하고 싶은 시민들은 ‘우리동네선거방송’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광진구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은 주민들이 후보자에게 바라는 정책을 직접 이야기하는 ‘후보자에게 한마디’ 영상을 제작했다. 마을공동체, 학교 밖 청소년, 주거, 지역상권, 대학생 생활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카드뉴스 및 동영상으로 다뤘고, 티브로드 지역채널1번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향후 제작할 광진구 기초의원 라선거구 토론회와 광역의원 4선거구 토론회도 지역채널과 SNS등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광진시민허브 정명우 사무국장은 “우리동네선거방송 프로젝트 기획단은 시민단체와 민간네트워크,지역미디어,지역케이블TV 등 4자가 참여하는 사실상 최초의 선거방송”이라며 “시민참여형 풀뿌리 선거방송이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 송재혁 단장은 “우리동네 선거방송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주체적 역할을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선거방송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실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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