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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일 밀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남성 정모(84)씨가 이날 오전 7시 43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6일 화재 발생 당시 세종병원 5층에 입원해 폐렴 치료 중이었다. 또 치매와 당뇨, 심장 기능 저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2시 44분에는 창원파티마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남성 김모(88)씨도 숨졌다. 당뇨와 고혈합, 심근경색, 심부전 등 기저질환으로 세종요양병원 3층에 입원했었던 김씨는 화재 사고 후 병원을 옮겨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등을 치료받던 중이었다.
현재 세종병원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149명, 총 사상자 수는 192명이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9명으로 40대인 1명을 빼고 대부분 80~90대 고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