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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청(구청장 김영종)은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 앞에서 500여명의 시민들과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1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개최했다.
종로구청 측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민족대표 33인이 모였던 요리집 태화관의 터가 인사동에 남아있고 3·1만세운동 함성이 처음 울려퍼진 곳 역시 종로3가에 있는 탑골공원”이라며 “이러한 종로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기념공연) △본행사(기념식·태극기 물결 행진) △보신각 타종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에는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기념 합창과 극단 ‘사조’의 연극 공연이 있었다. 이후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민족대표 33인의 소개와 기미독립선언서 해석본 낭독, 종로구청장과 시민들의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다.
오전 11시 45분부터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김복동 종로구의회장 등과 자원봉사자들이 흰색과 옥색, 검정색 한복 등을 차려 입고 대형 태극기를 펼쳐든 채 남인사마당에서 보신각까지 3.1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태극기 물결 행진을 펼쳤다.이날 한복을 차려 입고 행사에 참가한 오송민(18·여) 학생은 “교과서로만 역사를 공부하다가 이런 행사에 참가하니 더 뜻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오에 열린 보신각 타종행사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양준우 서울시의회장, 김영종 구청장, 임수정 평화나비네트워크 대표, 독립유공자 고(故) 박병익 선생의 자녀 박인배씨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 등 등 12명이 타종인사로 나섰다. 이들은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쳤다.
김영종 구청장은 “3·1절을 맞아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한다”며 “일제 총칼에 쓰러진 순국선열을 가슴으로 기억하며 애국심을 다지는 귀한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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