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솔브는 지난 2009년부터 핏플랍을 국내에 들여온 중소기업이다. 임정빈 넥솔브 대표가 지난 2008년 일본 도쿄를 여행하던 중 핏플랍을 발견하고 영국 본사에 연락을 해 독점적으로 들여왔다. 지난 6년간 넥솔브는 핏플랍 브랜드에 110억원을 투자해 제품 수입량을 982%, 매출액은 182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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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는 자사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LF 관계자는 “올해 초 영국 핏플랍 본사가 버켄스탁 등을 전개하고 있는 우리 측에 함께 일을 하자며 먼저 연락을 해왔다”며 “이미 넥솔브와 계약이 종료됐길래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계약을 진행했다. 사실 이 사건은 넥솔브와 핏플랍 영국 본사 사이의 갈등인데 LF가 끼어들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갈등으로 번지는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넥솔브 관계자는 “넥솔브 매출 가운데 핏플랍이 차지하는 비중은 87% 이상”이라며 “LF가 핏플랍 판매권을 가져갈 경우 넥솔브가 존립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되며 265명 임직원의 생계가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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