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첫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두고 “그동안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해 왔던 주장들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의 시정 연설 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제 국회가 화답할 차례로 이제는 정쟁을 접고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야당이 주장하는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특별검사제 도입, 국정원 개혁 특별위원회 설치 등과 관련 “박 대통령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 국민 앞에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는 데로 책임질 일이 있는 사람은 책임지게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아울러 모든 정치적 사안을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에서 결과를 내주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말씀도 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번 시정 연설에 대해 “예산안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설명과 소통을 강조하는 간절함이 배어 있는 시정연설이라고 평가한다”며 “여야는 하루 빨리 국회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 국민의 국회로써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도 이를 위해 야당과의 대화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전병헌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유감…정국 더 악화”
☞ [전문] 朴대통령 2014년도 예산안 정부 시정연설
☞ 새누리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정국정상화 계기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