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스파크S로 경차시장 1위 탈환 목표"

김자영 기자I 2013.05.14 12:43:26

스파크S, 주행성능 개선.. 선주문 45% 차지 '인기예감'
아베오·크루즈 등 무단변속기 적용 확대계획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국GM이 쉐보레 스파크S를 새롭게 출시하고 경차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를 개선해 경쟁 모델보다 주행 성능을 높였다.

조인상 한국GM 상품마케팅본부 상무는 14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 스파크S 출시행사에서 “젊은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기본 장착했다”면서 “경차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조 상무는 “기존 CVT 변속기 적용 모델보다 주행 성능이 상당히 개선됐다”며 “전체 스파크 판매량의 40%가 S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선주문을 받아보니 주문 고객의 45% 정도가 S모델을 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는 스파크S는 기존 4단 변속기 대신 GEN2 엔진의 자트코사의 씨테크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자트코는 닛산 마치, 스즈키 알토,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경차 뿐만 아니라 아우디 A4와 A6 등에 변속기를 납품하는 일본 회사다.

그는 “자트코사의 무단변속기는 전 세계적으로 1700만대에 장착된 유명 제품”이라며 “이미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인 만큼 스파크 고객들도 상당히 만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에 장착한 씨테크 무단 변속기는 유압식으로 부변속기를 통해 수동 8단까지 성능을 낼 수 있다. 한국GM은 스파크S에 도입한 무단변속기를 향후 아베오와 크루즈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조 상무는 “스파크S는 특히 언던밀림방지 등의 안전·편의 사양으로 여성 고객들이 마트나 백화점에서 쉽게 운전할 수 있는 차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오는 16일부터 정식 판매되는 스파크S의 가격은 ▲LS 1281만원 ▲LT 1373만원이다.

한국GM은 오는 16일부터 엔진과 변속기를 개선한 ‘쉐보레 스파크S’를 정식 판매한다. 한국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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