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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롯데월드 구조안전 문제 없지만 정밀점검 필요"

양희동 기자I 2013.02.14 12:03:54

"균열 원인 파악과 보강방안 마련 위해 정밀진단 실시"
대한건축학회·시설안전공단 등과 합동 TF 구성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서울시가 기둥 균열로 안전성 논란을 빚었던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지상123층 규모)에 대해 구조안정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는 지난 4일 구조안전진단 전문위원 3명과 합동으로 실시한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 기둥 균열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결과에 대해 14일 이같이 밝혔다. 점검위원들은 “구조안전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정확한 원인규명과 보수보강방안 마련을 위해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대한건축학회, 한국시설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다음달 7일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TF는 구조안전, 콘크리트, 강구조, 초고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정밀안전진단은 롯데건설과 용역협약을 맺은 대한건축학회가 주관하고,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협력해 검증하는 방식”이라며 “시는 구조안전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선정해 정밀안전진단 진행과정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잠실에 건설 중인 123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타워. 최근 기둥 균열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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