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혼여성 10명 중 6명은 혼전동거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아띠클럽은 최근 한 포털에서 미혼여성 984명에게 `동거에 대한 생각`과 `공공장소에서 커플들의 스킨쉽`에 대해 알아봤다.
15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동거에 대한 생각은 어떠세요` 라는 질문에 미혼여성 990명이 응답했는데, `살아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가 61%, `무조건 결혼하고 살아야 된다`가 38%로 나왔다.
또 `공공장소 커플들의 스킨쉽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예쁘게 손잡고 걷기’가 65.1%로 가장 많이 나왔다. 그 다음으로는 ‘가벼운 입맞춤’이 16.5%, ‘연인이라면 어떤 스킨쉽도 상관없다’가 15.3%, ‘백허그 한채로 거리 활보’가 3% 순으로 나왔다.
아띠클럽의 송미정 대표는 “혼전동거에 대해 ‘살아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응답이 61%나 나온 것으로 보아, 이전에 비해 여성들의 가치관이 많이 개방적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들의 행동이 결혼 전과 결혼 후에 많이 달라지고, 이혼율이 높아짐에 따라 미혼여성들이 결혼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송 대표는 “혼전동거는 뜻하지 않게 미혼모가 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