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이 미국 유오피(UOP)와 20억원 규모의 플랜트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세원셀론텍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UOP에 촉매연속재생반응기(CCR플랫포밍리액터)를 공급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CCR플랫포밍리액터는 러시아 지역에 건설되는 대규모 아로마틱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공급될 예정이며, 계약금액은 내장되는 기타 보조기기를 제외한 메인 기기만을 직수주한 금액이다.
회사측은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공정기술 라이센스를 다수 보유 하고 있는 기업으로부터 직접 발주를 받았다는 점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서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있어야지 이룰 수 있는 뜻 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CCR리액터 세원셀론텍의 주력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기술 노하우와 제작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UOP 라이선스 기반의 CCR플랫포밍리액터에 대해 다년간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1분기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올 한해 꾸준한 실적 호조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