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올 들어 NHN(035420) 주가에 상승 탄력이 빠르게 붙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20만원대 초반이었던 주가는 어느새 26만원까지 훌쩍 오른 상태다. 지난주에는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주(26일~30일) NHN 주가는 5.47% 상승했다. 지난 27일에는 26만5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1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NHN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던 시절 최고가는 2006년5월3일 기록한 34만5500원이다. 장중 최고가는 같은 날 기록한 34만5700원이다.
최근 NHN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모바일광고, 오픈마켓, 네이버재팬, 모바일게임 등 신사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NHN 모바일 검색광고 일 매출은 약 2억9000만원으로 유선 검색광고대비 약 10% 수준"이라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성적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2일 내놓은 오픈마켓형 서비스 `샵N`을 통해 온라인 광고 매출 강화 효과 등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존 사업의 탄탄한 상장에 신규사업 매출이 더해져 올해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도 "모바일 웹 접속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모바일에서의 검색은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또 NHN은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인데, 광고 효율성이 높아 최근 대형 광고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사업부의 성장성은 검색대비 모바일 게임에서 빠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모바일 검색광고에 선거, 올림픽 등 디스플레이 광고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올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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