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뒷걸음치며 500선을 밑돌았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3포인트(0.94%) 내린 49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보합권에서 극심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1포인트 가량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고, 또 다시 상승반등 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도로 코스피는 500선을 다시 내주고 말았다.
개인이 22억원, 외국인이 18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266억원의 사자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3.10% 오른 3만8300원을 기록했다. 3S(060310)도 `묻지마 급등세`를 타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연속 상승세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SK브로드밴드(033630) 메디포스트(078160) 등은 2% 이상 하락률을 기록했다.
테마주에서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묻지마` 테마주 단속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다.
솔고바이오(043100)와 대현(016090)은 하한가로 직행했다. 2대주주의 지분보고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키로 한 안철수연구소(053800)도 10.93% 하락했다.
이외 그간 저출산 복지주로 묶였던 아가방컴퍼니(013990)는 하한가로 떨어졌고, 보령메디앙스(014100)도 14.29% 하락했다.
개별주에서는 동성화학(005190)이 단열재와 흡음재로 사용되는 `멜라닌 폼(Melamine Foam)`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1404만주와 2조57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3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한 628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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