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미시정율 22.7%..車업체 강제규정 미흡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내 자동차 평균 100대당 22대가 제동장치(브레이크)에 결함이 있는데도 시정하지 않은 채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 최근 8년간 자동차 리콜 현황(자료 : 교통안전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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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교통안전공단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자동차 리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2010년 6월말 현재 총 716개 차종, 354만 40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 결과 19.1%에 해당하는 64만3000여대는 결함을 시정하지 않았다.
특히 제동장치 리콜 건수는 같은 기간에 91건으로 가장 많은 리콜을 실시했으나 시정율은 최하위 수준인 77.3%에 그쳤다.
 | | ▲ 주요 구조․장치별 시정 현황(자료 : 교통안전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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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동장치를 포함한 승차장치, 연료장치와 전기장치 등 자동차 주요 장치에 대한 리콜 건이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많지만 시정율은 80.9%에 불과했으며 그 중 연료장치의 경우에는 71.3%로 가장 낮은 시정율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최근 들어 자동차 결함에 대한 운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으나 행정기관이 자동차 제작업체를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은 리콜 이외에는 미비한 것이 사실"이라며 "자동차 운전자들의 생명과 권리 보호를 강화하는 차원으로 관련 규정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