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네이버 뮤직`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일부 음악이 내달부터중단된다.
NHN(035420)은 음원 공급사인 로엔, KT 뮤직, 네오위즈 벅스 등 3사와 계약이 종료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내달 1일부터 네이버 뮤직에서 서비스하는 일부 음원이 중단된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네이버에 음원을 공급해 온 엠넷미디어 간 계약이 이달 중에 종료된 후 이들 3사가 재계약을 거부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1일부터 이들 음원에 대한 재생이나 신규 구매는 중단될 예정이다.
이들 3사는 "포털 사업자들의 음원 필터링 노력이 미흡하고 이로 인해 저작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재계약 거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NHN은 "저작권자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게시중단 핫라인을 운영해왔고, 저작권 모니터링 전문업체인 뮤레카와 제휴해 음원 저작권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저작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미 구매한 음원을 블로그나 카페 BGM으로 설정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며, 유료 결제 이용자에게는 본인의 이용 내역에 따라 전액 또는 일부 보상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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