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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여성암센터` 국내 최초 오픈

문정태 기자I 2009.02.10 13:56:26

최첨단시설에 전문의 협진으로 `원스톱 진료` 가능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여성 암환자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여성암센터가`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제일병원은 여성암 환자의 급증과 진료의 전문화 요구에 맞춰 유방암, 부인암, 갑상선암 등 여성암만을 전문화․차별화시킨 국내 최초의 `여성암센터`를 오픈, 오는 11일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여성암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 제일병원 여성암센터 내부 모습
암센터는 특수부위 암치료를 위해 ▲선형가속기(LINAC),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PET-CT) ▲감마카메라(G-CAME RA) ▲64채널 초정밀 컴퓨터 단층촬영기(64CH MD-CT) ▲유방암 전용 감마스캔(BSGI) ▲자기공명영상기기(MRI)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새롭게 도입해 검사와 진단, 치료가 한번에 가능하다.

단일 부위 암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여성암센터는 외과·산부인과(부인종양분과)·내과·핵의학과·영상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 등 20여 명의 전문 의료진이 긴밀한 협력체계 아래 진료를 수행한다.

또한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진료의 전 과정을 전문의가 직접 참여해 치료를 주도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컴퓨터 자궁암 검사 시스템(AutoPap300QC System)과 유방암 감마카메라를 도입하는 등 전문성 강화를 통해 타 병원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제일병원 관계자는 "암환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리진단을 포함해 암 최종진단을 하루 안에 완료하고, 일주일 안에 입원과 수술이 가능하도록 진료시스템을 정비했다"며 "빠른 진료로 환자들이 기다리지 않는 진료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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