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6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며 장원기 부사장, 윤부근 부사장, 윤주화 부사장 등 총 3명의 부사장에 대해 사장 승진을 내정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LCD사업부장(사장)으로 내정된 장원기 사장은 지난 1981년 반도체 제조기술로 입사해 1993년 LCD사업 원년을 삼성과 함께 했다. 이후 제조부문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삼성 LCD가 글로벌 최고 수준이 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삼성그룹 측은 "장 사장의 승진으로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부근 신임 디지털디미어·커뮤니케이션부문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삼성 디지털 TV 신화를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받는 인사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 입사 후 컬러TV 개발을 시작으로 제조팀장, 개발팀장 등 폭넓은 실무를 경험해왔다.
새로 삼성전자 감사팀장이 된 윤주화 사장은 지금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경영지원팀장을 맡고 있었다. 삼성그룹은 윤 사장이 경영관리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컨설팅 및 진단기능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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