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6684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늘어났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순익이 전년비 증가한 것은 대출자산과 비이자수익이 지속적으로 늘고 순이자마진율(NIM) 하락세를 잘 방어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나금융 순이자마진율(NIM)은 2.31%로 2006년말 NIM 2.40%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증권시장으로의 자금이동(머니무브)으로 인해 조달비용이 상승하기는 했으나, NIM 하락세를 무난히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 총대출은 전년대비 5.9% 늘어난 4조6620억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비 0.08%포인트 늘어난 0.77%였다.
하나금융그룹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0조1000억원 증가한 139조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1.06%, 14.45%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과 순익이 각각 2849억원과 1657억원으로, 전분기비 22.9%와 40.3% 줄어들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금감원의 충당금 추가 적립 권고로 인해 788억원을 추가로 전입하게 돼 지난해 4분기 하나은행의 이익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으로는 하나은행의 경우 1조3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년대비 2028억원 증가한 2609억원, 하나IB증권은 278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129조원을 보였다. 신용카드 회원수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450만명 수준에 이르렀다.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브로커리지 영업확대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전년비 56.4% 증가한 1371억원을 달성했다. 그룹 전체 간접투자상품 판매액의 증가로 인한 수수료이익도 전년동기비 39% 늘어난 2339억을 달성, 그룹내 핵심 비이자이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자산관리, IB(투자은행) 분야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해외 네트워크 확충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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