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리플 사장 “내년 XRP 담보로 고객 결제자금 대출 출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윤영 기자I 2026.10.03 14:02:31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XRPL·렌딩 프로토콜로 고객 결제자금 조달 추진
DEX 결제 파일럿 성과…2027년 활용 확대 기대
XRP 활용의 핵심으로 ‘효용성·유동성·신뢰’ 강조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내년 활성화를 목표로 크레딧(신용) 관련 파일럿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려는 것은 렌딩 프로토콜을 활성화해 풀로 대여된 XRP를 담보로 활용해 고객의 결제 자금 일부를 조달하는 것입니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XRP SEOUL 2026’에서 대담하고 있다. (사진=정윤영 기자)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XRP SEOUL 2026’에서 대담하고 있다. (사진=정윤영 기자)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XRP SEOUL 2026’에서 “XRP가 결제 전반에서 고객 거래 안에 효용을 갖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크리스티나 찬 리플 생태계 성장부문 시니어 디렉터와 함께 ‘리플의 기관 금융 전략과 XRP’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롱 사장은 “리플의 많은 결제 고객들은 결제 서비스의 일부로 단기 신용을 제공받는 데 익숙하다”며 “이러한 수요를 XRP 레저(XRPL)와 렌딩 프로토콜을 통해 충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올해 결제에 XRPL의 탈중앙화거래소(DEX)를 활용하는 파일럿도 진행했다. 롱 사장은 “올해 진행한 파일럿이 성공적이었고 실제 이점을 보여줬다”며 “2027년에는 활용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래전에는 금융기관 고객들이 블록체인에 직접 연동해 서로 DEX를 이용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의 도입 과정에서는 권한 설정과 프라이버시, 통제 기능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았다”며 “리플이 고객을 대신해 이러한 사항을 처리함으로써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롱 사장은 현재 수립 중인 2027년 연간 계획에서도 고객 거래량을 XRPL로 직접 가져오는 것을 회사 차원의 핵심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제 부문에서는 종합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며 XRPL의 속도 등 장점을 활용해 고객 거래량을 온체인으로 가져올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XRP의 장기적인 활용에 필요한 요소로는 ‘효용성·유동성·신뢰’를 꼽았다. 롱 사장은 “새로운 활용 사례들이 금융기관과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XRP의 효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는 XRP는 다른 자산의 유동성 원천이 되거나 브릿지 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온체인 활동은 토큰화 자산이 늘고, 기관과 스타트업의 참여가 늘수록 온체인 유동성이 커지고, 이는 더 많은 네트워크 활동으로 이어진다.

롱 사장은 기관의 시장 참여를 이끈 요인으로 규제 명확성을 지목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규제 명확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수년간 금융기관들과 대화해왔는데, 이들은 이미 기술의 이점을 이해하고 있었고 규제 명확성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변화의 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활용 분야가 결제를 넘어 담보와 자본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업계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나오는 큰 주제는 블록체인으로 담보와 자본시장을 글로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자본시장이 영업시간의 제약을 받는 반면, 토큰화된 국채와 머니마켓펀드(MMF)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결제·정산에 활용하거나, 이를 담보로 실시간 차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