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칠레 폭풍우·아르헨 폭설 강타…사망·고립 피해 잇따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수정 기자I 2026.08.03 08:30:42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칠레서 2명 사망·2000여명 고립
15만6000가구 정전·주택 파손 속출
아르헨 관광객 대피…국경길도 폐쇄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칠레 중남부와 아르헨티나 서부에 각각 강한 폭풍우와 기록적인 폭설이 덮치면서 인명 피해와 고립 사고가 잇따랐다.

폭설로 눈에 쌓인 아르헨티나 멘도사주 가정집 (사진=AFP)
폭설로 눈에 쌓인 아르헨티나 멘도사주 가정집 (사진=AFP)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칠레 중남부에는 폭우와 함께 최고 시속 100㎞가 넘는 돌풍이 불어 최소 2명이 숨졌다. 사망자들은 이동 중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서비스는 이번 폭풍우로 이재민 347명이 발생하고 주민 2052명이 고립된 것으로 집계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침수 피해가 이어지자 당국은 피해 지역에 적색경보를 내리고 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했다.

주택 피해도 속출했다. 지금까지 주택 11채가 완전히 무너졌고 100여채가 크게 파손됐다. 일부 피해를 본 주택도 1000여채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약 15만6000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불어난 하천 때문에 주민 수백 명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칠레와 국경을 맞댄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의 안데스 산악지대에서는 폭설과 눈보라로 관광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비상대응팀과 헌병대는 푸엔테 델 잉카에 머물던 관광객들을 인근 페니텐테스로 옮겼다. 대피자 가운데 일부는 저체온증과 저혈압, 불안 증세를 보여 치료받았다.

멘도사 산악지대에는 지난달 중순부터 폭설이 이어져 지금까지 300명 넘게 대피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잇는 ‘그리스도 레덴토르 국제통행로’도 폐쇄된 상태다.

국경 통행이 중단되면서 화물차 수백 대가 다른 국경 통로로 우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칠레에 들어가는 데 최대 나흘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기상 당국은 다음 주 중반 이후 날씨가 나아져야 국제통행로를 다시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