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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에콰도르에 거주하면서 2017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하루 최대 3만 6000명이 접속하는 불법성사이트들을 운영했다. 이는 소라넷 이후 국내 최대 규모다.
그는 도박사이트 등으로 연결되는 866개의 배너광고 수입 등으로 수십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물 사이트에 게시된 영상 등은 지난 2019년 기준 3060건 이상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2012년 1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또 다른 사이트에서 성매매 업소를 광고한 혐의도 받는다.
2019년부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자금 흐름을 추적한 끝에 A씨가 에콰도르에 거주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에콰도르에서 두 사이트를 운영하며, 국내에 있던 현금 인출책 B(23)씨 등 5명을 통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범죄수익금을 송금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폴 등과 협력해 국제공조 수사를 벌인 경찰은 지난해 6월 에콰도르 현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후 1년 만인 지난 12일 A씨는 국내로 강제 송환돼 신병이 확보됐다.
앞서 경찰은 B씨 등 현금 인출책 5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2021년에는 태국에 은신하며 불법성영상물 유포 사이트를 함께 운영해온 공동운영자 C(31)씨도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B씨와 C씨 등 공범들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방조) 등으로 2022년 유죄 판결이 확정된 바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A씨의 범죄 수익금 수십억 원 중 약 20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해 국고로 환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망을 피해 지구 반대편에 숨어 범행을 한다 해도 끝까지 추적해 범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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