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271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며 2670선까지 밀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전일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며 120선을 이탈했다”며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며 대형주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8541억원, 기관 674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조519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8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기계는 5% 넘게 급락 중이다. 보험, 전기·전자, 증권, 금융업 등은 4%대 하락하고 있다. 제조업, 운수장비, 건설업 등은 3% 넘게 밀리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음식료품, 화학, 비금속광물 등은 2%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통신업은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다수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13% 넘게 급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한미반도체(042700), SK스퀘어(402340) 등은 9%대 하락세다. 신한지주(055550)는 6%대 약세다. KB금융(105560), 삼성전기(009150), 삼성화재(000810), HD한국조선해양(0095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5% 넘게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4%대 약세다. 이와 달리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1%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