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 포럼은 철강업계와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학계·협회·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환원제철을 토대로 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략과 지속 가능 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서울에서 제1회 하이스 포럼을 세계 최초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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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두 회사가 만나 힘을 합치면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유럽은 물론, 국제사회의 호응과 동참을 이끌고 실질적 협력 기반 마련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고유의 하이렉스(HyREX·지난 2007년에 상용화에 성공한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분광과 수소를 사용해 탄소배출 없이 철강을 생산하는 친환경 제철 기술) 기술을 유럽에 직접 선보임으로써 친환경성, 경제성 등 우수성을 널리 알려 더 많은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포럼엔 양국의 한국공학한림원·스웨덴왕립공학원과 에너지전환기구, Leadit(Leadership Group for Industry Transition), MPP(Mission Possible Partnership) 등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기관들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의 장이 마련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영상 개회사에서 “기후 대응과 같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인류 공통의 문제는 연대와 협력 없이는 누구도 해결할 수 없다”며 “철강업계의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수소환원제철이란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그 자체가 매우 도전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혼자서 가면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뜻을 모아 그 길을 함께 떠난다면 탄소중립 시대는 앞당겨지고, 인류는 다시 한번 도약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틴 린드크비스트 SSAB 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변화는 시련을 동반하고, 때때로 매우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해 오늘부터 과감히 행동해야 한다”며 “이틀간 이어지는 우리들의 대화가 사회의 신속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표준과 정의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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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포럼 기간 중 공동 기술 개발·성과 공유 플랫폼 ‘하이렉스 연구·개발 파트너십’(HyREX R&D Partnership) 결성 계획을 발표하고, 참여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엔 하이렉스 기술 정보 공유·데모 플랜트 조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계획을 구체화해 공식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러한 협력 과정에서 기술 완성도와 신뢰성을 높여 활용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