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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민주당 당대표는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일반 당원 여론조사(5%)를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이 대표는 전날 마무리된 권리당원 전국 순회 경선에서 78.22%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71.03%,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82.26%,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86.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각각 21.78%, 27.97%, 17.75%, 13.7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의 득표율(77.77%)는 민주당 역대 최고치다. 대권 주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60.77%, 2020년)와 문재인 전 대표(45.3%, 2015년)를 뛰어넘는 수치이며, 전당대회와는 다소 다르지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얻은 77.53%의 득표율 마저도 넘어섰다.
최고위원에서도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정청래 의원이 25.20%의 득표율로 수석 최고위원 자리를 차지했고, 고민정 의원(19.33%)이 뒤를 이었다. 이어 박찬대 의원(14.20%), 서영교 의원(14.19%), 장경태 의원(12.39%) 순으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송갑석 후보는 호남지역 경선과 대의원 선거에서 분전했지만 10.81%의 득표율에 그치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