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ESG 경영 속도 낸다…‘ESG 성과 회의’ 개최

박순엽 기자I 2022.06.10 10:51:04

‘상반기 ESG 경영 성과 회의’서 성과 공유
하반기 계획도 세워…실질적 ESG 경영 결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이른 시일 내 발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000880)가 상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 회의를 열고 ESG 경영 현황 점검, 하반기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열린 성과 회의엔 환경·안전, 공정거래, 지배구조 등 ㈜한화 ESG 협의체 각 분과의 대표 임원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해 3월 ESG 이슈를 전담하는 ESG 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신설했다. 이어 4월엔 ESG 위원회 산하에 총 6개 부문의 분과를 정해 ESG 협의체를 발족하고, 올해는 정보보호·컴플라이언스 등으로 분야를 넓혀 총 10개 분야로 협의체 규모를 확대했다.

㈜한화는 이날 먼저 상반기 ESG 경영 성과를 공유했다. 녹색채권 발행, 기업지배구조헌장 공표, 우수한 ESG 등급 획득 등의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광산 등 발파 현장의 안전을 강화한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 개발은 제품 개발에도 ESG 경영을 반영한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HATS를 개발한 ㈜한화 글로벌부문 관계자는 “HATS는 국내·해외 광산에서 현장 실증화를 통한 기능 검증을 마친 안전한 솔루션”이라며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산업재해 감소, 생산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등 ESG 가치가 제품 개발에 반영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계획 회의에서 ㈜한화 ESG 협의체는 지금보다 더욱 실질적인 ESG 경영을 펼쳐 나가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엔 ESG 경영의 지배구조(G)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자 현재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2020년 분산탄 사업 분할·매각을 포함해 ESG 위원회 신설, 녹색채권 발행, 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CDP) 참여, 기업지배구조헌장공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실질적인 ESG 경영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한화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나이스신용평가 등 외부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등급 ‘A(우수)’를 획득했다.

㈜한화의 ESG 협의체 회의 (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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