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운용은 신임대표에 한 전무를 내정하고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운용은 내달 중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한 대표 내정자를 정식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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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5년간 한화운용을 이끌었던 김용현 대표는 현 시점이 회사의 전략적 도약을 위해 CEO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여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있는 동안 한화운용은 AUM(운용자산) 2015년 약 75조에서 지난해 106조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약 605억원에서 1145억원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미주·싱가포르·중국 해외법인을 설립했고 베트남 VIN그룹·그랩 파이낸셜·블록체인 플랫폼 ISTOX·야놀자 투자, AI얼라이언스 펀드조성 등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위원회 설치 등도 주도했다.